은행들이 각 고객군에 맞춰 대출 한도와 우대금리를 대폭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개인택시 사업자들의 신차 구입 및 생활자금, 차량구입 관련 고금리 대출 전환 등을 위한 '신한 마이 택시 행복대출'을 출시했다. |
2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영·유아 무상보육정책에 발 맞춰 가정 및 민간 어린이집 맞춤상품인 ‘어린이집대출’ 판매 중이다.
신용대출의 경우 기존보다 최대 180%까지 한도를 확대했고 담보대출은 어린이집 시설 평가금액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어린이집 임직원 급여이체, 가맹점결제계좌 또는 보조금통장 입금 지정 등 우대금리 항목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우대대출을 해주고 있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으로, 이날 현재 최저 금리는 연 6.42%다.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 마이-택시 행복대출’도 선보였다. 개인택시 사업자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신차 구입 및 생활자금, 차량구입관련 고금리대출 전환 등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대출한도는 최고 3000만원, 금리는 최저 연 5.01%로 만기일시상환과 원금균등분할상환이 가능하다.
또한 택시 카드매출대금을 신한은행 통장으로 입금하면 현금지급기(CD) 마감 후 인출수수료와 폰뱅킹,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등 전자금융수수료를 무제한으로 면제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대출도 속속 나왔다. 정부의 서민지원 정책에 동참하면서도 새로운 고객군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전통시장 및 나들가게 사업자 전용 대출상품인 ‘우리전통시장사랑대출’을 선보였다.
1000억원 규모의 우리전통시장사랑대출은 매출 증빙서류가 없어도 사업장이나 주택 보유형태에 따라 대출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일일 자동상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올해 말까지 매칭 영업점을 통해 적금과 대출상품 금리 우대, 송금 및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등을 시행한다.
또 하나은행은 은행창구 방문이 여의치 않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시장 내에서 통장 및 체크카드 신규, 전자금융 신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이동식 하나은행’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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