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여름 유례없는 더위가 예상되면서 특별 전력수급대책 시행과 함께 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에 광양제철소는 사무실 냉방온도 규제와 절전 캠페인 전개에 이어 이달부터 두 달간 사무실 근무 직원들에게는 공식적인 회의나 비즈니스를 제외한 평상시에는 재킷을 착용하지 않는 깃이 달린 셔츠와 면바지나 정장바지 같은 자유롭고 단정한 차림을 허용했다.
현장근무 직원에게는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조 상의와 안전화를 착용하는 등 ‘복장간소화’를 통해 체감온도를 낮춰 업무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고석범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바깥온도와 관계없이 모든 사무실 실내온도를 26℃에서 28℃로 상향조정하고 에어컨보다 전력소모량이 덜한 선풍기를 이용하고 있다"며 "복장간소화는 전력절감에 동참하는 의미는 물론 틀에서 벗어난 옷차림을 통해 사고가 더 유연해져 업무효율을 높이는 두 가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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