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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동수 現고래대학교 석좌교수> |
고려대학교는 2일 총장 직속의 부설 미래성장연구소를 설립하고 초대 소장에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주요 활동에는 한국경제의 미래성장을 위한 주요 산업분야의 생산성 향상 방안 연구와 산업구조 개편방향 제시 및 이행을 위한 컨설팅, 지식경영·기술경영 등 과학적 경영기법의 개발 및 확산 등을 추진한다.
또한 주요 산업별 공정경영 모델 개발, 외국의 공정거래 정책 및 관련 법집행에 대한 동향분석과 시사점 연구가 진행되고 시장경제의 핵심주체로서의 소비자 역할 강화 및 소비자 주권 확립 방안 등이 연구 대상이다.
특히 중점 활동에는 △허리경제 △균형경제 △혁신경제 △공정경제 등으로 나눠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허리경제에는 대기업에 편중돼 있는 산업구조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경제와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방안이 제시된다.
균형경제는 대·중소기업간, 수출과 내수간, 제조업과 서비스산업간, 생산자와 소비자간, 성장과 복지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연구한다.
이어 혁신경제는 과거 불균형 압축성장의 토대였던 추격 성장방식(catch-up economy)의 한계점을 분석하고 창의와 혁신에 기반을 둔 창조경제로의 전환 방안도 모색한다.
이 외에도 양극화와 경제민주화가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올바른 공정경영 모형과 함께 정부의 바람직한 대기업집단정책 탐구 등 공정경제가 연구된다.
연구소 측은 “산업구조 선진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관련 학문의 융합적인 접근을 통해 이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경제가 나아가야할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해 우리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연구소는 9월 국내외 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비학위 4개월 교육과정인 '미래성장 최고지도자과정(FELP)'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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