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노동조합은 3일 내부 출신 행장 선임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광주은행 차기 행장 선임면접은 돌연 연기됐다. [사진= 광주은행 노조 제공] |
3일 광주은행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이 회장이 업무차 방문한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호텔 인근에서 면담을 요청하고 광주은행 출신 CEO 선임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이 회장과 면담 요청을 했음에도 면담이 이뤄지지 않아 피켓시위를 벌이게 됐다”며 “광주은행 출신의 CEO 선임 없이는 민영화 또한 물거품이 될 것이며 민영화 성공과 광주은행 출신 CEO 선임은 일맥상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금융당국이 원활한 민영화 추진을 원한다면 조속한 시일 안에 광주은행 출신 CEO를 선임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낙하산 인사 등 외부 출신 인사가 CEO로 선임될 경우에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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