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갑을합섬과 섬유사업부문 매각 MOU 해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7-03 18: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차원의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는 동양그룹은 섬유사업부문 매각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갑을합섬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3일 밝혔다.

동양그룹에 따르면 (주)동양은 지난 2월 25일, 갑을합섬과 대구공장, 의령공장, 인도네시아 공장을 포함한 ‘섬유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사 등을 거쳐 최종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으나 매각 금액 확정 단계에서 합당한 사유 없이 본계약 체결을 미루고 협상을 지연하는 등 갑을합섬의 중대 귀책사유가 발생해 장기간 이를 해소할 의지가 없음을 확인한 후 해지 통보했다.

이에 따라 동양그룹은 오는 4일부터 섬유사업부문에 인수 의사를 밝혀 온 2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각 관련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섬유사업부문을 매각한다는 확고한 방침에 변함이 없고 이미 갑을합섬과 매각가격 확정 단계까지 절차를 진행한 바 있어 새로운 인수희망기업과 세부사항 등을 조율하여 매각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할 것”이라며 “양해각서 체결 이후 신의성실원칙에 입각하여 최대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경영개선작업과 관련한 시장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해지통보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