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물류지도 살펴보니… 경기도 물동량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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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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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우리나라에서 경기도가 화물 발생 및 도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동량 규모가 가장 큰 화물 품목은 화학공업품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물류 흐름을 쉽게 알 수 있는 국내 물류 지도를 작성해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물류 지도는 국가 교통 수요 조사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 통해 구축된 화물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것이다. 2005~2010년 국가교통 화물DB를 기반으로 내륙에서 이동하는 화물 물동량과 화물자동차 통행량 흐름을 나타냈다.

지역별 화물 품목별 발생량 및 도착량, 지역 간 화물 품목별 물동량 흐름, 지역별 화물자동차 톤급별 발생량 및 도착량, 지역 간 화물자동차 톤급별 통행량 흐름 등이 포함된다.

물류 지도를 이용한 결과 최근 5년간 국내 수송 수단별 화물 수송 실적은 도로와 연안해운의 경우 연 평균 0.4%, 0.2%씩 증가했다. 반면 철도와 항공은 각각 연간 2.6%, 2.9%씩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물류 지도 중 지역별 화물 생산량 분포.
경기도는 국내 화물 생산량 2억7545만7472t(16.6%), 소비량 8781만7711t(5.3%)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았다. 물동량을 유발하는 대규모 사업체 수가 다른 지역보다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물동량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로 조사됐다.

국내 화물품목별 물동량은 화학공업품이 4억3160만5811t(26.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산품(20.8%), 금속기계공업품(18.3%) 등 순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류 지도를 발전시켜 국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과 화물 자동차에 대한 내륙 간 흐름 정보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물류 지도는 교통연구원 국가교통DB센터 홈페이지(www.ktdb.go.kr)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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