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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저성장 환경서 생존 방안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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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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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인프라코어‘2012 통합 보고서’ 인사말서<br/>2017년까지 중국·신흥시장 매출 매중 50% 이상 확대<br/>두산 웨이 통해 2020년 기계 부문 글로벌 톱3 등극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총괄 사장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총괄사장은 “저성장 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는 탄탄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회사가 최근 발간한 ‘2012 통합 보고서’에서 인사말을 통해 “저성장 시대를 대비해 경영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사장은 “지금 세계 경제는 일시적 불황이 아닌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미국 또한 예상보다 낮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중국과 인도는 상대적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성장세는 역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즉,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에 대비해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3년에는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꿋꿋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단기간에 수익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역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중국과 신흥시장의 매출 비중을 2017년까지 50% 이상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룹 경영방식인 ‘두산 웨이(Way)’의 강력한 추진을 통해 기 발표한 ‘2020년 세계 기계산업 분야 3위 등극’ 비전도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세계 경제 환경의 어떠한 부침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는 그는 “기업 핵심가치인 ‘두산 웨이’의 세 가지 큰 원칙, 근원적인 경쟁력을 키우고, 일하는 방식을 선진화하며, 따뜻하고 강력한 두산인을 양성해 나가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근원적 경쟁력은 품질·기술·원가 등 3개 근원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발전·강화시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축해 나가는 한편, 선진화된 제품 개발 체계와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전사 차원의 원가 혁신·관리 체계를 운영해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사장은 “조직의 체질과 문화 개선으로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과학화를 통해 불필요한 업무 비용을 줄이고 좀 더 집중력 있게 일하고 열린 소통과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 혁신을 이뤄나감으로써 궁극적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고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체질과 문화를 갖춰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미래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인권·노동, 동반성장, 친환경, 사회공헌 등 영역별로 최고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책임경영(CSR)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10대 원칙을 지지하며 전 임직원이 사회책임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두산인프라코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이고 주도적으로 대응하며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인프라지원사업을 통해 세상을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들어간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글로벌 일류 기계회사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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