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담당 부서와 직원을 찾느라 불가피하게 전화가 돌고 도는 일이 일부 발생해 왔으나, 충남도가 통합 콜센터 문을 열면서 앞으로는 전화 한 통으로 궁금증을 해결하거나 업무 담당자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도는 4일 도청 본관 2층에서 ‘120충남콜센터’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120충남콜센터는 도정 업무 전반과 교통 불편신고, 관광안내 등 다양한 채널로 접수되던 전화민원의 창구를 일원화 한 것으로, 주민들이 각종 민원 안내 등을 ‘원-스톱(one-stop)’으로 받을 수 있다.
이용은 도내에서는 120번을 누르면 되고, 타 지역이나 휴대폰은 041-120번을 누르면 전문상담사와 연결돼 원하는 정보를 전달받고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다.
도는 콜센터 운영을 위해 전문업체인 KT cs사와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문상담사는 도청 인근에 거주하는 6명을 선발해 1개월에 걸친 교육을 실시했다.
콜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근무시간 이외나 토·일요일, 공휴일 등은 당직 근무자가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각종 생활 및 전문 민원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 문의는 콜센터 상담사가 처리하고, 전문적 상담 업무는 담당자에게 연결해 처리토록 함으로써 민원인에게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은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청 본관 2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안희정 지사와 이준우 도의회 의장,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판식에 이어 안 지사가 걸려온 민원 전화를 직접 받는 시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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