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빈집 '똑똑한' 보안용품으로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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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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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면서 똑똑한 기능의 보안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에서 최근 한 달간 보안용품 판매량은 전월 대비 최대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옥션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 보안용품 판매량이 전월보다 45% 넘게 증가했다. 11번가와 롯데닷컴 역시 같은 기간 각각 50%·25%씩 증가했다.

과거에는 눈속임용 CCTV·무선 적외선 경보기 등 1만원 안팎의 저렴한 제품들이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10만원대 고가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CCTV·홈 블랙박스 등은 타인의 얼굴을 찍을 수 있어 보다 안전하다는 이유에서다.

대표적인 상품이 브리노 디지털 도어 뷰어다. 이 제품은 현관 문에 부착하는 기기로 사진 저장 기능이 있어 집을 비운 사이 누가 방문했는지 확인 가능하다. 노크센서나 모션센서 기능을 추가로 탑재하면 문을 두드리거나 충격을 가했을 때 자동으로 촬영된다.

공동 주택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스원 세콤 홈 블랙박스도 유용하다. 컨트롤러·열선 및 자석 감지기 등을 집안 곳곳에 설치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상통보서비스·긴급출동서비스를 즉시 받을 수 있다.

IP카메라로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도 인기가 높다.

플러그&플레이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72시간 녹화 기능을 갖추고 있고, 용량이 가득 찰 경우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삭제한다.

벨킨 실내 무선 IP카메라는 넓은 공간을 촬영하고 디지털 오디오로 대화나 소음도 녹음된다. 또 야간 투시 기능이 있어 어두운 공간도 완벽히 감시할 수 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고가의 제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 스마트도어락 SHS H510는 RF오토폴링 기능으로 1초 만에 문을 열 수 있으며 매직넘버 이중보안 기능으로 손자국이 남아도 비밀번호가 노출될 걱정이 없다.

김순석 옥션 디지털디바이스팀장은 "경기 불황으로 집안의 귀금속을 노리는 범죄가 증가하면서 휴가철을 맞아 방범용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기존에는 1만원대 안팎의 눈속임용 제품들이 많은 판매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실제 범인의 인상착의를 촬영, 확인할 수 있는 고가의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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