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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분석원, 남아공·페루 FIU와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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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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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금융정보분석원이 국제적 자금세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의 금융정보분석기구(FIU)와 손을 맞잡았다.

금융정보분석원은 3~4일 남아공 선시티에서 열린 ‘제21회 에그몽 총회’에서 남아공, 페루의 FIU와 각각 자금세탁 방지 관련 금융거래정보 교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그몽그룹은 지난 1995년 세계 각국의 금융정보분석기구간 협력을 강화하고, 후발국의 FIU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131개국 FIU 협의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과 두 나라의 FIU는 상호주의에 의거해 자금세탁 관련 의심거래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됐다.

금융정보분석원이 지금까지 MOU를 체결한 FIU는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총 52개국 FIU로 늘었다.

금융정보분석원 관계자는 “아프리카 국가와는 최초로 MOU 체결함으로써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국제 공조의 저변이 더욱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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