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 중국 대형 물류업체와 ‘케미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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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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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국내 제3자 전문물류(TPL)업체 한솔CSN이 중국 대형 TPL 회사인 China Merchants Logistics(CML)와 중국 내 물류 운영 및 글로벌 물류 협력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한솔CSN-CML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주요내용은 △중국 내 한솔CSN의 기존 및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서비스 영역 확대 △양사 간 공동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모색 △콜드체인비즈(농수산품 등 신선도가 유지되어야 하는 상품에 대한 보관 및 운송)와 같은 새로운 업종 모델에 대한 중국사업 확대 협력 등이다.

CML은 2011년 기준 매출액이 5조 규모인 중국의 대표적인 TPL 업체로, 중국 70개 주요 도시에 총면적 127만㎡ 에 달하는 자체 거점 창고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수송역량을 기반으로 중국 전역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솔CSN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제일모직, 삼성SDI 천진법인 등 국내 업체에 대한 물류서비스 역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양사 간의 전략적 제휴는 MOU 차원에 그친 것이 아니라, 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실질적인 업무협력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솔CSN은 현재 제일모직 등 국내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는 중국 수출제품에 대한 원스탑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최근 국내 의류업체의 중국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운영 컨설팅 및 물류서비스 제공 요청에 대응할 수 있는 중국 내 안정적인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글로벌 마켓 진출과 관련해서도 한솔CSN과 CML의 대표이사가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 관계가 중국 내 물류 비즈니스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마켓 진출 과정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솔CSN과 CML은 향후 양사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망을 공유하고, 신규 시장 진출 시 공동으로 자금을 출자해 법인을 설립하는 조인트벤처 방식의 활용 등 다양한 영업 전략을 모색,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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