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수출 2000만달러 이상 1억달러 미만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수출잠재력, 매출 대비 수출비율, 고용확대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달 중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수출 1억달러 이상 중소·중견기업은 648억달러를 수출해 국가 총수출의 11.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선정된 기업에 글로벌화 역량 향상을 위한 ‘프리미엄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후보기업들이 글로벌화를 위해 가장 시급하다고 느끼는 자문·금융·인력·마케팅 분야에 대해서는 후보기업들을 상시 지원하는 전담 창구인 정책플랫폼(Platform)을 운영할 계획임
정책플랫폼은 글로벌 로펌·컨설팅펌·탤런트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자문플랫폼, 전용 대출상품 및 전용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채권 발행을 포함한 금융플랫폼, 우수인재 유입을 유도하는 인력플랫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세계인이 공감하는 스토리텔링을 돕는 마케팅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후보기업들의 정책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기업별 프로젝트 매니저(PM)를 통해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에 대한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후보기업의 높아진 정책 눈높이를 감안해 물량 위주의 지원시책 보다는 글로벌화 역량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식 위주의, 프리미엄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후보기업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2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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