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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화려한 색면 '이종교합의 미학' 이종철 교수의‘바로크 2.0'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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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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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동 노화랑서 10~25일까지

Baroque 2.0 -A001 324.4x130.3cm acrylic colour,acrylic pigment print on canvas.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양화가 이종철(43·한양여대 실용미술학과)교수의 ‘바로크(Baroque) 2.0’전이 10일부터 서울 인사동 노화랑에서 열린다.

30여점을 내건 이번 전시는 '이종교합의 미학'이다. 무채색의 꽃그림과 오방색 색면의 추상화면이 동시에 공존한다.

화면을 반으로 나눠 한쪽은 단색으로 칠하고 나머지 절반은 단색조로 꽃을 묘사했다. 화면 곳곳에는 동그란 점들과 색띠들이 기호처럼 담겨있다.

구상과 추상, 전통과 현대, 사진과 회화, 원색과 모노톤등 이질적인 관념과 시각적 요소가 한 화면에 배치된 대비효과가 두드러진다.

작가가 전시타이틀로 내세운 '바로크'는 르네상스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일그러진 진주'. '왜곡된 진주'를 뜻하는 미술사적 개념이다. 극적인 대비는 균형과 조화,이해와 소통의 융합으로 읽힌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작가의 작품 '바로크'는 바로크의 신종버전"이라고 평했다. 그는 "작가는 균형과 불균형과 부조화 자체를 조준하는 것이 아닌 조화에 연동된 부조화를 지향하는 '바로크'의 재해석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꽃과 화려한 색면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디지털 사회를 지향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판화과(BFA) 와 동대학원을 졸업(MFA)하고 2001년 호주의 정부장학금을 받아 호주 멜버른에서 유학했다.
1996년 가람화랑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작업과 학업을 병행하여 2005년 호주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11회의 개인전과 150여회의 국내외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 전시는 25일까지. (02)732-3558.


Baroque 2.0 -D001 162.2x130.3cm acrylic colour,acrylic pigment print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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