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상반기 순매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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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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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올해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금액이 약 10조원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21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 2008년 하반기 순매도 금액(15조9954억원)을 5조원 남짓 상회한 수치다.

외국인은 2월과 5월을 제외하고 매달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6월 상반기 전체 순매도 금액 비중 절반에 가까운 약 5조원을 팔았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업종은 정보기술로 3조5358억원어치를 팔았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5조1260억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이어 현대차(8813억원), 한국전력(611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4513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했고 LG전자(2571억원), 현대건설(1966억원)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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