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핵심 SOC 확충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기대
아주경제(=광남일보)이종수 기자=전남 진도군이 해안 일주도로 건설사업에 173억원을 투자해 조기 개설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8일 진도군에 따르면 해안 일주도로는 전체 노선 길이 130㎞ 가운데 현재 86㎞가 개설됐고 8.95㎞는 추진 중이며, 미개설 도로는 28㎞에 이른다.
보배섬 진도군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원인 섬을 관광 자원화해 지역 개발을 앞당기고 섬 지역 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8.9㎞를 완료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별로 보면 지산면 와우∼보전 구간은 85억원을 투입, 2014년 완공 예정이며, 진도읍 산월∼청용 구간은 88억원을 투입해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0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놓은 3.8㎞ 길이의 안치∼거제 구간은 조만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 지방도 801호선(벽파∼연동, 내산∼마산) 2.1㎞와 지방도 803호선(심동∼팽목) 21.3㎞ 구간은 전남도에 지속적으로 확ㆍ포장을 건의하고 있으며, 국도 77호선으로 승격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진도군은 해안 일주도로 개설사업이 완료되면 진도지역 특유의 리아시스식 해안과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많은 섬 등 외국의 유명관광지에 결코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관광코스를 모두 연결시켜 해양관광산업 촉진은 물론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진도군 해안을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으로 보배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남해안을 조망하며 일주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관광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해안 일주도로가 향후 진도군의 커다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지역 최대의 자산을 만든다는 자세로 조기건설을 위한 국ㆍ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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