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기본계획은 산림기본법에 따라 매 10년마다 수립하는 산림부문 최상위 행정계획이다. 현행 제5차 산림기본계획은 2008년부터 실행되고 있다. 계획 중간시점에서 산림청은 국내외적인 여건변화와 사업목표 조기 달성 등의 사유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변경계획에는 ‘숲을 활력 있는 일터, 쉼터, 삶터로 재창조’라는 목표아래 산림자원관리, 산림탄소, 산림산업, 산림복지 등 7대 영역 27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산림청은 과제 이행을 위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0조532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산림 휴양, 치유, 교육, 문화 등 산림복지 인프라의 확충, 목재산업 진흥과 임업소득 증대,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탄소흡수원 유지·증진 등의 전략과 과제가 강화됐다. 산림복지단지, 치유의 숲, 산림교육센터 등이 신설되고 목재산업 성장을 위한 목재생산업 등록제와 임목재해보험, 산지은행제도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탄소배출을 나무심기 등 산림사업으로 생성된 크레딧으로 상쇄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 기후대 및 권역별 국립수목원의 확대 등이 정책에 포함됐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녹화된 산림을 보다 가치 높은 자원으로 육성해 숲의 다양한 가치를 국가경제와 국민행복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2017년까지 일자리 3만5000개 창출, 산림복지 수혜자를 2000만명으로 늘리고, 연간 산불 산사태 피해지 발생을 1000ha이하로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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