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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핑안(平安)보험이 영국 런던 금융가 랜드마크인 로이즈 보험 본사빌딩을 매입했다.
신랑차이징(新浪財經)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핑안보험이 독일 자산운용사인 코메르츠 레알에게서 2억6000만 파운드(약 4450억원)에 로이즈 빌딩 소유권을 확보했다.
로이즈 빌딩은 파리의 퐁피두 센터,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의 작품으로 1986년 완공됐으며 독특한 외관으로 하이테크 건축의 이정표적 건물로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이번 거래는 중국 보험회사로는 처음으로 해외 부동산투자에 나선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앞서 코메르츠 레알은 2005년 로이즈 보험으로부터 2억3100만 파운드(약 3955억원)에 빌딩을 사들였으며 이번 매각과 관계없이 건물임대 계약은 2031년까지 유지된다.
최근 중국의 개인 투자자는 물론 각 기업의 해외부동산 시장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부동산 투자회사 존스 랑 라살 그룹(JLL)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호텔을 포함한 해외 상업용 부동산 직접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33% 증가한 40억 달러(약 4조5900억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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