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진원 신한은행장(왼쪽)과 임원·본부장들이 지난 5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자신과 세상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명상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금융문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울림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서 행장은 지난 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남 양산 통도사 등지에서 진행된 임원·본부장과의 자리에서 “새로운 금융문화를 선도하려면 마음과 정신, 지혜의 가치가 조직 전체로 퍼져 나가는 울림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융업 전반의 성장 잠재력이 약화되고 창조경제를 위한 다양한 창조금융 전략들이 공론화되는 시점에서 은행 최고위 간부들은 이 같은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서 행장은 이어 “금융업에 대한 높은 사회적 책임감이 요구되는 분위기와 함께 경영과 조직문화 트렌드가 물질에서 가치성장 패러다임으로 전환돼 리더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 행장은 오늘날 조직은 상하 관계가 아닌 ‘동반자로 이뤄진 팀’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리더의 역할도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행장은 “리더라면 항상 바른 품성과 따뜻함을 마음에 품고, 위기 상황에서는 투혼을 발휘하며, 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낼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행장과 임원·본부장들은 5일 양산 통도사에서 명상의 시간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정확하게 볼 수 있게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보냈다.
서 행장과 임원·본부장들은 이후 경북 포항으로 이동, 국군 해병교육대에서 해병대원들과 함께 팀워크 등을 몸으로 체험한 뒤 마지막날인 7일에는 경주를 방문,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포용과 조화 정신을 기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