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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유자 국내 최초 이슬람 할랄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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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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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고흥군은 지역 주산품인 유자식품이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에서 인증하는‘할랄’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할랄인증은 청정지역 식품이라는 의미와 함께 무슬림 국가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이슬람권이 외 국가에서도 믿을만한 우수제품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할랄제품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는 것으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된 고기, 콜라겐 등 동물성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 생물체의 무늬가 들어가지 않은 의류 등이다.

특히 원재료 단계부터 모든 공정에 대한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제품구매에 있어 절대적 기준이 되고 있으며, 세계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증에는 유자식품클러스터사업단(주)에 참여한 두원농협(4개 품목), 에덴식품(3개 품목), 흙누리(2개 품목) 등 3개 업체 총 9개 품목이 할랄인증을 받았다.

군은 이번 인증 취득에 동남아시아 허브인 말레이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확보하고 이슬람문화권 중동시장 진출 등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의 값진 성과는 재배농가와 가공업체 등 전 방위적 노력의 결과"라며 "현재 할랄식품 박람회 참석과 수출물량, 가격 등 무역실무를 말레이시아 측과 협상중에 있다"고 말했다.

세계 할랄식품의 시장규모는 6500억 달러로 세계 식품시장의 13%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규모는 아시아의 경우 4160억 달러, 아프리카는 1534억 달러, 유럽은 670억 달러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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