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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TV 고창석•조정치•김슬기 “내가 바로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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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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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JUTV 고창석•조정치•김슬기 “내가 바로 대세!”

아주방송 주현아, 최지원 =

전지현, 신세경, 강동원, 조인성. 청바지 광고 하면 떠오르는 긴 다리와 늘씬한 몸매의 모델. 이젠 다 옛말인가 봅니다. 선남선녀 모델들이 점령했던 광고계에 개성과 매력을 내세운 '파격 모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개성과 재능을 겸비해 치명적인 매력을 앞세운 이들이 신선한 캐릭터와 친근한 모습으로 소비자들 곁에 다가오고 있는 것인데요.

의류 브랜드 베이직하우스는 배우 고창석, 방송인 김제동, 가수 조정치를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그동안 거쳐간 모델이 강동원, 현빈, 원빈 등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척 파격적인 기용인데요. 그간의 선남선녀=의류모델이라는 패션업계의 공식을 깨고, 오가닉 라인이 추구하는 친근하고 포근한 이미지에 맞추어 모델로 선정했고, 지난 해 대비 매출이 약 20%정도 상승해 성공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 게임 업체 넥슨은 올 상반기 야심작 워페이스의 모델로 푸른거탑 출연진을 택했습니다. 기존 게임 업계가 남성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걸그룹이나 여성 방송인들을 주로 모델로 기용해 온 것을 생각하면, 역시 모험인데요. 하지만 이 모험은 PC방 게임순위 평균 3위를 유지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물론 개성 모델은 효과도 크지만 활용방식에 따라 부작용도 존재하는데요. 일례로, 한국후지필름이 2년 전 자사 인스탁스의 모델로 가수 UV를 기용했지만 시장의 외면을 받고 판매량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서둘러 송중기·유아인으로 모델을 교체한 바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김슬기를 활용한 광고로 이득을 취했으나 경쟁사를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패러디를 해 상도덕을 어겼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개성 모델들이 맹활약하는 것은 불황기일수록 외모가 출중한 빅스타보다는 친숙하고 익숙한 이웃같은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브랜드일수록 소비자 본인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좀더 편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인데요. 기존의 선남선녀 모델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력을 지닌 모델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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