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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인천대-인천국제교류재단, 산학협동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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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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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환경공단과 인천대, 인천국제교류재단이 지역 환경문제 해결과 함께 인천이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용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환경공단은 9일 인천대 도시과학대학과 환경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산학협동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날 인천대 도시과학대학 및 인천국제교류재단과 ‘국제심포지엄 공동개최 협약’도 맺었다.

‘산학협동 협약’은 산적한 지역 환경문제의 전문적·체계적 해결을 목적으로 교육,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기술지원, 정보 공유, 전문 인력 및 보유 장비 활용 등에서 상호 협력하고 이들 분야에서 공동연구과제 개발 및 수행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국제심포지엄 공동개최 협약’은 3개 기관이 아시아권역 환경 분야 교류협력을 위해 국제심포지엄을 공동개최하는 것으로 오는 10월 16개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제3회 아시아환경에너지 심포지엄’부터 적용된다.

인천대는 도시과학대학에 두고 있는 아시아에너지연구원 주관으로 2011년부터 아시아환경에너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14개 국가가 참가한 지난해 제2회 심포지엄에서 대기·수질·폐기물·신재생에너지·기후변화 등 5개 분야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아이템 발굴 추진에 합의했다.

특히 지난해 심포지엄에서는 GCF 출범에 대비한 공동연구개발 및 환경정보 교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됨으로써 앞으로 녹색기후기금을 지원받아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우리의 환경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심포지엄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환경공단이 인천대, 인천국제교류재단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 것은 GCF 사무국 유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학계·민간기업·공기업의 협력방안을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천환경공단은 국제심포지엄에서 송도 및 남항사업소 환경투어를 제공하는 등 공단을 알려 GCF 기금을 활용한 아시아권 환경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백은기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최근 공단이 개최한 세미나에서 인천시가 GCF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개발도상국과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단을 포함한 지역 환경업체들이 보유한 기술을 이들 개도국에 지원하는 방안이 제시됐다”며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대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국제심포지엄을 공동개최함으로써 공단과 지역 환경기업들이 아시아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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