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최종 망명지로 베네수엘라?… 브라질은 거부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정보당국의 민간인 사찰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는 최종 망명지로 베네수엘라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세이 퓌쉬코프 국가두마(하원) 국제문제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 환승구역에 2주 이상 머물러 있던 스노든이 정치적 망명을 허용하겠다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제안을 동의했다고 밝혔다.

푸쉬코프 위원장은 “예상대로 스노든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정치적 망명 허용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스노든의 망명을 거부하나 것으로 나타났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외교장관은 “현재 모스크바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스노든 문제를 해결할 길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브라질은 그의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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