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36만명 증가…8개월 만에 최고치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54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39만6000명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통계청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가 지속된 가운데 농림어업, 도매·소매업 등에서 취업자 수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30만명대의 취업자 수 증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고용률은 60.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81만3000명으로 9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확대되고 비경제활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9%로 작년 같은 달의 8.0%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명), 제조업(9만6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5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5만명), 운수업(4만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3만6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만5000명), 농림어업(-1만9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만3000명, 일용근로자는 1만7000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임시근로자는 11만4000명이 줄었고,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0만4000명, 무급가족 종사자는 3만2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8만5000명(1.2%) 늘었다. 쉬었음(-1만3000명) 등에서 감소했으나 재학ㆍ수강(15만8000명), 육아(3만1000명), 심신장애(1만7000명)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취업준비자는 58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5000명 증가한 반면, 구직단념자는 16만7000명으로 3만8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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