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논란 속 전역' 비, 굳은 표정+수척 얼굴…1분 만에 줄행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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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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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가수 비(31·본명 정지훈)가 연예병사 논란 속에 제대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비는 10일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국방홍보원에 진을 친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 앞에 디지털 군복에 베레모를 쓰고 나타났다.

국방부 입구부터 프레스라인까지 걸어 오는 동안 비는 전역이 전혀 기쁘지 않은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지었다.

경호원의 안내에 수많은 사진기와 ENG 카메라 앞에 선 비는 거수 경례 후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힌 뒤 곧바로 자신의 레인지로버 차량에 탑승하려 했다.

이때 모 연예프로그램 리포터가 초코파이를 건네주려다 경호원의 저지로 무산되는 등 작은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레인지로버에 탑승한 비는 그대로 빠져나가는 듯 했지만 팬들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잠시 차량을 멈춰 인사했다.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않았다.

애초 전역 행사를 전혀 하지 않겠노라 밝혔다가 번복하고 인사를 하겠다던 비는 최근 불거진 연예병사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과 연인 김태희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줄행랑을 쳤다.

비는 앞서 가수 세븐, 상추 등과 함께 군인 신분으로 안마시술소를 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국방부는 혐의없음으로 처분하고 예정된 전역일에 제대시켰다.

비는 이를 의식한 듯 병장 정기휴가 9박 10일을 반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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