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KT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대규모 공동주택(아파트)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8월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100개 단지는 시내에서 1000세대가 넘는 공동주택 400여 단지 가운데 자치구별 에너지 다(多)소비순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해당 아파트의 에너지 사용 및 절감방안을 알려준다. 서울시는 KT 업무가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협조 등 정책지원을 벌인다.
컨설팅은 최근 3년간 전력사용 실태를 분석해 가정 내 전기 사용현황을 파악한 뒤, 관리비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아파트 조명등, 지하주차장 LED 교체진단 및 자동제어 시스템 도입 등 설비교체 방안도 제시한다.
현장에는 KT 소속 진단반(3인 1조 ,3개조 운영)이 투입돼 주당 12개소씩 이뤄진다. 컨설팅이 필요한 공동주택은 관할 구청 에너지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사용 중인 에너지의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이용과 절감법을 알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실천문화를 만들어 올 여름 에너지위기에 적절히 대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컨설팅 대상과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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