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실물경제 살아나…경제지표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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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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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생산?고용 개선, 물가 안정세 지속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지역 실물경기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실물경제 동향 발표에 따르면, 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 담배, 화학제품 생산이 증대됨에 따라 지난해 동기대비 지난달 –7.9%였으나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 5월 1.3%의 증가세로 전환, 재고 증가폭도 큰 폭으로 둔화(7.1%→4.4%)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부진도 전월에 비해 다소 완화되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4월 -6.1%에서 5월 -3.4%로 줄고, 전통시장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도 전월에 비해(4월 46.2→5월 56.0)으로 큰 폭 상승했다.

5월중 건설 경기도 개선돼 건축 허가면적 및 착공면적이 모두 증가했고, 미분양 주택수도 146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경기침체 및 엔저 등에 어려움을 겪던 수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4월 –8.1%였던 수출증가폭이 5월 0.8%로 증가세로 전환, 취업자 수 증가폭이 확대돼 서비스업,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2천여 명이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3.7%에서 3.5%로 축소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6월 이후 지속적인 하향세를 유지하며 6월중 소비자물가지수도 농축산물 및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데 힘입어 0.8% 상승에 그치는 등 전국 최저 수준의 안정세를 이어갔다.

강철구 시 경제정책과장은“올해들어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소비자물가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올해 지역총생산 30조원달성을 목표로 서민경제 활성화 및 중소기업 집중육성으로 대전경제규모 키우기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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