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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서 한중경제협회장 베이징대서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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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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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베이징대 박사학위 취득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
아주경제 산둥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이 10일 베이징(北京)대 전체 졸업식에서 한·중 경제·문화·학술교류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한다. 앞서 5일 구 회장은 베이징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구 회장은 박사학위 논문 '동북아 공동체 건설의 장애요인 분석과 극복방안-한국적 시각'에서 동북아시아 공동체의 틀에서 한·중·일 3국을 주요 역량으로 보았다. 또 국경분쟁·해양권 분쟁·역사 이데올로기 차이 등 동아시아 통합의 장애요인을 우리나라 시각에서 분석하고, 이를 극복해 3국간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지난 8년여 동안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았다. 모국어가 아닌 중국어로 학업을 하다 보니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었다. 또한 적지 않은 나이에 한 주제에 대해 깊이 연구하면서, 그동안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더욱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여러 차례 해왔다"면서 "힘든 과정을 통해 박사학위라는 학문적 성과뿐만 아니라 앞으로 소망을 실현하기 위한 원대한 항해를 새로이 시작하는 중요한 가르침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최근 글로벌화 속에서 주도세력으로 떠오른 한·중·일이라는 동북아 3국의 평화와 공동번영이 한반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중·일 3국의 갈등과 대립은 한·중 FTA를 시발점으로 동북아 경제공동체를 결성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해결책의 하나라는 신념으로 본 논문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천서 회장이 저술한 '동북아 커뮤니티 드림'과 번역서 '중국 총리 리커창 평전' 출판기념회가 다음달 서울과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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