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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 회장이 외상한 사연은? "자네, 나 돈 좀 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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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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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만 두산 회장이 외상한 사연은? "자네, 나 돈 좀 꿔줘"

박용만 회장 외상 (사진:두산그룹)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대기업 그룹 회장이 점심을 외상한 사연을 털어놨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직원들과 점심을 먹은 후 지갑을 두고와 직원들에게 "나 지갑 두고왔어. 계산 좀 해"라고 아쉬운 소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함께 식사를 한 직원이 아무도 지갑을 가져오지 않았고 결국 박용만 회장은 식당 사장에게 "저 두산 회장인데요. 아무도 지갑을 안가져와서 죄송합니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후 식당 밖에서 만난 직원에게 5만2000원을 빌려 곧바로 외상값을 갚았다.

박용만 회장은 "사방에 미안 투성이의 점심. 돈 갚아야지 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용만 회장은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후임 회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유력 인물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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