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거래소에 상장한 1006개 기업 중 997개 기업이 8일까지 공개한 올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을 창출한 기업은 불과 497개로 전체 상장사 수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고 중국 정취안스바오왕(證券時報网)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06개 기업의 상반기 순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2~7% 정도 증가한 565억~717억 위안으로 관측됐다. 이는 1분기 10% 증가폭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1분기 기업 실적 성장이 금융권 주도로 이뤄졌지만 2분기엔 금융권 기업 수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1,2분기 상장사 실적증가 수준은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100% 이상의 순이익을 창출한 기업은 총 48개로 특히 차이홍징화(彩虹精化), 비야디(比亞迪)와 스롱자오예(世榮兆業) 3개 기업은 10배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한편 적자를 예측한 상장사는 142개로 이중 철강업종 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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