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인 살인사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심군은 범행 후인 9일 오후 3시 23분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 없어졌다"며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 또한 느끼지 못했고, 슬픔이란 감정 또한 느끼지 못했고, 분노를 느끼지도 못했고, 아주 짧은 미소만이 날 반겼다. 오늘 이 피비린내에 묻혀 잠들어야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3분 뒤 심군은 "난 오늘 개XX가 돼보고 싶었다. 개XX만 할 수 있다라…. 그래 난 오늘 개XX였어"라는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특히 해당 글들은 심군이 모텔에서 김모(17)양의 시신을 훼손한 뒤 김장용 비닐봉투에 시신을 담아 나온 뒤 1시간여 만에 올린 글로 밝혀져 보는 이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앞서 심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양을 용인의 한 모텔로 유인해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김양이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