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시리아 난민캠프 배전설비 기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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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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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난민캠프(12만명)를 운영하는 유엔난민기구에서 기술지원 요청<br/>- 조환익 한전 사장, 글로벌 봉사활동 일환으로 지원 추진 결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시리아 난민캠프인 ‘자타리 캠프(Zaatari Camp)’의 배전 시스템 지원을 위해 나섰다.

자타리캠프는 시리아내전을 피해 요르단 국경을 넘은 12만명의 시리아인들을 9km² 면적에 수용하고 있으며, 유엔난민기구(UNHCR)가 관리하고 있다.

최근 한전은 이곳 난민캠프 운영을 맡고 있는 UNHCR로부터 난민캠프 배전설비 점검 및 보수 기술자문 요청을 받았다. 세계 최고 배전선로 구축기술을 보유한 한전에 무질서한 난민캠프 배전 시스템 개선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에 한전은 이번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요청을 글로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오는 14일 현지에 전문가 집단을 파견하고, 유엔난민기구가 요청한 배전시스템 진단, 요금 및 계량시스템 설계 등 난민캠프 배전선로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요르단 내 3개 발전사업(가스, 디젤, 풍력)을 추진중인 한전은 이번 자타리캠프 배전설비 개선 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으로서의 명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컨설팅 이후 배전선로 개선공사에서 우리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늘려 정부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정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해외사업을 추진주인 국가(필리핀, 중국 등)에서 초등학교 도서관건립, 의료지원, 개안수술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글로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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