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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대수 1916만대… 수입차 강세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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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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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그랜저, 수입 BMW 5시리즈 신규 등록 1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관세 인하 등에 따른 수입차 판매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기술력 향상으로 내구성이 좋아져 폐차 대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신규 등록이 가장 많은 차량은 국산차는 현대 그렌저, 수입차는 BMW 5시리즈였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1916만337대(자동차 1대당 인구수 2.66명)로 전년말 대비 1.5% 증가했다.

국토부 자동차정책과 관계자는 “엔저현상 및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인하 효과로 유럽차와 일본차 등 수입차 판매가 증가했고 자동차 내구성 증가로 폐차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수입차 판매 증가세는 수입차와 국산차의 가격 격차가 계속 줄고 젊은층 소비자의 수입차 구매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신규 등록 대수는 80만39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2대가 감소했다.

국산차 등록대수는 71만4904대로 같은 기간 1.76% 줄었다. 현대차와 쌍용차가 각각 0.02%, 35.96% 증가했고 기아차(-5.41%)·한국GM(-4.49%)·르노삼성(13.86%)은 감소했다.

차량모델별 신규등록을 살펴보면 현대 그랜저가 가장 많이 팔렸다. 판매량 상위 10위권 모델 중 현대 싼타페와 투싼이 각각 81.04%, 7.32% 증가했지만 나머지 모델들은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7만6226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54% 증가했다.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는 BMW 5 시리즈이며 BMW와 벤츠 등 독일차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위 10위권 중 독일차가 아닌 모델은 토요타 캠리와 렉서스 ES시리즈 뿐이었다.

상반기 자동차 이전등록 건은 166만90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0.12% 감소했다.

국산차는 현대 소나타가 8만7057대로 가장 많이 이전됐다. 기아 모닝과 현대 아반떼도 각각 17.7%, 9.62% 증가했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 이전 등록대수가 가장 많았고 벤츠 E 클래스, 폭스바겐 골프가 각각 52.92%, 43.46% 증가했다.

자동차 말소등록 건은 51만40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내구성과 품질 향상으로 사용연한이 늘어나고 경기침체로 신차 구매를 미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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