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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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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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개발 중인 핵융합 에너지 분야에서 한.중 기술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12일 중국 장사에서 제1차 한·중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 2011년 11월 체결된 한·중 핵융합협력 이행약정에 근거한 정부 간 공식 회의체로 회의에는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 중국 과학기술부 첸린하오 국제협력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연구소, 대학 등에서 핵융합 전문가 30명이 참석한다.

양국 대표단은 핵융합 연구개발 분야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 기술정보·데이터 및 장비 교류 활성화, 공동회의 및 전문가 워크숍 개최를 통한 인력교류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양국이 보유한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한국 KSTAR, 중국 EAST)를 공동 활용해 핵융합 장치 재료 연구 등 향후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난제 해결에 공동 대응하고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및 장비 교류 등 상호 보완과 협력이 가능한 최우선 의제를 도출해 올해부터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에서도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국제핵융합실험로 공동개발을 위해 7개 회원국은 주요 장치를 할당해 장치를 개발·제작하고 있는 가운데 전원공급장치와 같은 양국이 함께 개발하는 핵심 장치의 기술정보 교류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

양국은 올해 개최되는 첫 공동위에서 향후 협력채널 정례화를 위해 각 정부의 과장급 책임조정관을 지정하고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공동위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우리나라와 더불어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를 보유한 중국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매우 적극적인 국가로 차세대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동북아시아의 핵융합 동반성장국으로 함께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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