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출연료 언급 ""고릴라 털 한 움큼 정도"

성동일 출연료 언급 (사진:쇼박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성동일이 영화 '미스터고' 출연료를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성동일은 자신의 출연료가 미스터고에 출연하는 고릴라 링링보다 적다고 한탄했다.

이날 성동일은 "포스터에 성동일을 찾아볼 수가 없다. 서운하지 않느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내 출연료보다 링링이 들고 있는 방망이 CG 값이 더 든다"며 "링링의 털 한 움큼 정도 뽑으면 내 출연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화 감독은 "성동일에게 '내 영화 출연하려면 돈 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며 "대신 준이, 빈이, 율이 3남매의 대부가 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미스터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돼가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로 오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