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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건립하는 신사옥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2015년 완공되는 신사옥은 삼성 반도체 연구개발(R&D)과 마케팅 통합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은 신사옥 조감도.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사옥을 건립한다. 오는 2015년 완공되는 신사옥은 삼성 반도체 연구개발(R&D)과 마케팅 통합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소재 반도체 거리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부 기존 건물 부지에서 반도체·LED 등 부품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미주총괄 신사옥 기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척 리드 새너제이 시장 등 현지 IT기업 임원과 삼성전자 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실리콘밸리 신사옥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부품 부문의 핵심가치인 기술혁신·리더십·통합 솔루션이 시장과 만나 상호작용 하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총 3억달러(3420억원)를 투입해 짓는 실리콘밸리 신사옥은 10층 높이 2개 동으로 들어서게 된다. 규모는 10만2000㎡로 약 3만평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 반도체 관련 연구인력 2000명을 배치해 핵심기술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신사옥이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R&D 상호작용을 하는 전략적 마케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 동안 미국 각 지역에 분산돼 있던 삼성전자 부품분야의 다양한 연구개발 사이트가 통합돼 커뮤니케이션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동시에 세계적인 IT 인력 자원의 보고인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우수 인력 채용과 유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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