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피해자 시신 모텔 정화조서 발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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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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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살인사건 (사진:YTN 화면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군(19)이 살해 후 훼손한 김모(17)양의 시신 잔해가 모텔 정화조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일 살해 및 시신 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한 심군의 진술로 김양의 시신 일부를 용인의 한 모텔 정화조에서 수습했다.

경찰은 시신을 공업용 커터칼로 도려내 모텔 화장실 변기에 버렸다는 진술을 토대로 해당 모텔 정화조를 수색해 상당수의 토막난 살점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심군은 김양의 시신을 무려 16시간 동안 훼손했다. 특히 시신을 훼손하는 동안 친구에게 사진을 보내는 등 인면수심의 행동을 보여 충격을 줬다.

용인 살인사건과 관련해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심군은 반사회적 사회성 장애를 가진 소시오패스에 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반사회적 행동을 저지른다. 윤리의식이나 죄의식을 갖지 않고 범행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와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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