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남권 부동산 시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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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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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서울 동남권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청약 열풍을 불러왔던 위례신도시의 성공과 거여·마천뉴타운 지역 사업이 활기를 띈다. 또 송파구에서는 대규모 복합주거단지와 문정법조타운, 제2롯데월드 건설 등 굵직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거여·마천뉴타운의 경우 올해 초 서울시가 70여개 뉴타운·재개발 사업지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하면서 뉴타운 사업 자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하지만 1·3구역이 조사대상에서 제외됐고 지난달 10일 실시된 조사에서 2·4구역이 118.03%, 127.96%라는 높은 비례율을 받아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로부터 사업의 안정성을 확인 받은 것에 이어 남쪽으로 맞닿아 있는 위례신도시가 청약 대박을 터뜨리며 거여·마천뉴타운 역시 한껏 고조된 분위기다. 특히 거여·마천뉴타운은 서울시 뉴타운 사업 중 유일하게 강남권에 속해 있으며 5호선 마천역 역세권으로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마천 2구역의 경우 5호선 마천역과 인접해 있어 투자자들과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거여·마천뉴타운의 다른 구역들 역시 10분 이내로 5호선 마천역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단지들이 교통 역세권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강남권 최대 복합단지 '송파 파크 하비오'가 지난 5월 31일 건축허가와 심의가 통과된 것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송파 파크 하비오는 강남권 최대 복합주거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비즈니스 호텔과 워터파크, 스트리트상가로 구성된다. 오는 9월 아파트 999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송파구 문정동 276번지 유통상업지역 일원에 약 6만1000㎡ 규모로 조성 될 예정이다.

송파 파크 하비오는 6000억원의 토지대금을 자체조달하며 사업의 안정성을 담보했다. 먼저 지난 6월 10일 SH공사에 토지비 5724억원을 완납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파크 하비오가 자리를 잡은 송파구 문정동은 현재 개발 중인 문정법조단지와 맞닿아 있고, 제2롯데월드와 위례신도시 거여·마천뉴타운의 중심에 위치한 업무·주거시설의 요충지다.

문정법조단지는 법원·검찰청이 들어서게 되는 신규 사업단지로 2015년에 준공이 완료된다. 고용인구는 7만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화이트컬러에 종사하는 인구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경제활동을 고려하면 이 일대 상업시설의 발전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는 교통 또한 우수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를 중심으로 서울과 경기도 내 이동이 매우 편리하며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이 인근에 위치 해 있다. 2015년에는 KTX수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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