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프리미엄 최고 1억5000만원 형성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수도권 2기 신도시인 광교신도시 아파트 입주프리미엄(웃돈)이 최고 1억5000만원까지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7개 마을 중 에듀타운에 가장 높은 수준의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자연앤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의 경우 광교호수공원이 조망되는 로열층은 최고 1억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로열층이 아닌 곳도 7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인기 단지로 꼽혔다.

이에 대해 분양가가 3억8000만원대로 신도시 내 다른 아파트 같은 평형보다 6000만원가량 저렴해 웃돈이 많이 붙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에듀타운은 교육을 주제로 조성돼 광교신도시 내에서 선호도가 높다. 신분당선 연장선 도청역(가칭)도 초역세권이다.

에듀타운 3개 블록에 자리 잡은 자연앤자이의 전용 101∼148㎡ 전 평형도 3000만∼6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중심 상업지역과 가깝고 초중고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호수마을 상록자이 전용 59㎡는 최고 1억2000만원까지 입주프리미엄이 형성돼 에듀타운 힐스테이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입주 이후 매물이 없을 정도로 인기다.

광교신도시 내 대표적인 중·대형 단지인 광교래미안의 경우 전용 97·100·113㎡은 6000만∼7000만원, 대형 평형은 3000만∼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센트럴타운 대형인 전용 121∼123㎡ 오드카운티도 5000만∼6000만원의 웃돈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광교1차e편현사세상도 전용 100~145㎡가 브랜드 파워와 신도시 중심이라는 입지 장점으로 프리미엄이 최고 5000만원 붙었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광교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위례·판교신도시와 함께 인기있는 2기 신도시로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 등의 호재와 함께 녹지율이 신도시에 가장 높다”며 “다만 영동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로 인해 마을이 단절되는 바람에 마을별, 브랜드별 양극화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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