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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 도지사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그동안 드라마, 한식, K-POP(싸이)로 이어지는 ‘대중문화 한류’가 정점을 찍었다면 이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세계 문명사의 중심 이스탄불에서 ‘고유문화 한류’를 세계에 전파하는 첫 계기가 될 것이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우리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김 도지사는 50일 앞으로 다가온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행사에 한국의 뿌리이자 저력인 '문화원형질'을 소개 하기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으로 분주하다. 공연, 전시, 체험, 특별행사 등 총 8개 분야 39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일일이 챙기고 있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23일간 터키 이스탄불의 가을을 수놓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개최하고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40개국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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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탄불에 설치될 불국사를 모티브로 한 한국문화관. |
김 도지사는“한국과 터키의 만남과 동행, 한국 전통과 현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관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수를 알리겠다"고 했다.
한국문화관은 불국사를 모티브로 짓고 있고, 개막식 무대는 전통 기와로 꾸며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K-POP은 물론,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신라 금관 등 국보급 문화재 전시, 전통 패션쇼, 국악, 사물놀이를 선보이고 각 전시관과 공연장 외형에도 한국적 이미지를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주 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2006년 지자체 최초로 캄보디아에 성공적으로 진출,‘대한민국 문화행사 수출 1호’타이틀을 얻었다.
김관용 도지사는 "최근 터키의 소요사태로 혼란스러운때인만큼 '형제의 나라'를 위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한국의 문화사절로서 양국 간의 화합뿐 아니라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터키는 6·25전쟁 때 한국에 신속하게 1만5000명을 파병했고 평화를 위해 싸우다 9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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