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국가중점과학기술 범부처 전략로드맵 수립 추진단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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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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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1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가중점과학기술 범부처 전략로드맵 수립을 위한 추진단 킥 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미래부는 지난 8일 제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심의.의결한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의 전략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으로 전략로드맵을 수립한다.
 
최근 기술발전의 가속화와 기술의 융.복합화로 인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제고를 위한 부처 간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아 R&D사업의 유사·중복 또는 사업간 연계 부족 등의 비효율 문제가 제기돼 왔다.
 
미래부는 국가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120개 전략기술 중 범부처적 협력이 필요한 30개 기술을 대상으로 기초.원천에서 사업화까지 기술성장 전주기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개별부처가 수립하는 로드맵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전략로드맵은 향후 10년간 단계별 기술확보 전략, 초기시장 지원방안 등 실용화·사업화 전략, 표준화·규격·인프라 등 법·제도적 개선사항, 지원요소별 부처별 역할분담·협력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전략로드맵이 향후 각 부처의 정책·사업기획, 사업세부전략 수립 등에 부처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로드맵 작성에 참여하는 전문가의 선정부터 작성결과 뿐만 아니라 수립과정의 주요 결과들도 함께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략로드맵 수립은 과학기술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로 추진체계를 구성하고 공청회와 산업계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전략로드맵이 정부 R&D 예산과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예산전문위원들을 참여하도록 하고, 2015년도 국가 R&D 투자방향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로드맵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 및 부처추천 전문가 등 명망있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해 이날 회의에서 전략로드맵 수립계획안 확정 및 수립 대상기술 선정을 시작으로 중간검토·조정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추진단에서 확정된 기술을 대상으로 향후 5개 실무위원회와 기술분야별로 30개 작업팀을 구성해 150~200명의 각계 전문가가 다양한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아 전략로드맵을 작성하게 된다.
 
박항식 미래부 과학기술조정관은 “범부처 전략로드맵이 작성되면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범부처 협력사업들이 효율적으로 기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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