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육계 사육 마릿수는 9589만8000마리로 전분기보다 2396만마리(33.3%)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185만2000마리(-1.9%)가 감소했다.
오리 사육 마릿수는 1328만7000마리로 전분기보다 208만마리(18.6%), 1년 전보다는 68만4000마리(5.4%)가 늘었다.
통계청은 닭·오리의 사육 마릿수가 급증한 데 대해 여름철 보양식 소비가 많은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6192만7000마리로 달걀의 산지가격 상승으로 병아리를 들여놓으려는 농가가 늘면서 지난 1분기보다 318만1000마리(5.4%) 증가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018만1000마리로 전분기보다 7만4000마리(0.7%) 소폭 증가했다. 분만한 모돈수가 늘고, 생산성 향상에 따른 생산마릿수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통계청은 설명했다.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06만4000마리로 전분기보다 9만8000마리(3.3%)가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4만5000마리(1.4%) 감소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송아지 생산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보다 3.3% 증가했지만, 산지가격 하락에 따른 소규모 사육농가의 입식 지연 등으로 전년동기보다는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경산우 중 저능력우 도태 등의 이유로 전분기보다 1000마리(0.2%) 줄어든 41만9000마리를 기록했다. 반면, 전년동기보다는 9000마리(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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