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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작년 순이익 8조 늘고 기부금 700억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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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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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작년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8조원 가량 늘었지만 기부금은 70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진중공업, 한화그룹) 소속 92개 상장사의 작년 기부금은 감사보고서 기준 총 9182억원으로 전년 9904억원보다 7.3%(722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지난 2011년 평균 2.5%에서 작년 1.9%로 0.6%포인트 떨어졌다.

작년 10대 그룹 상장사 작년 당기순이익 합계는 47조8330억원으로 전년 39조8749억원보다 20%(7조9518억원) 증가했다.

삼성그룹 17개사 기부금이 377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단, 당기순이익 합계가 지난 2011년 14조9049억원에서 작년 25조3727억원으로 70.2%(10조4678억원) 늘었지만 기부금 증가율은 5.4%(192억원) 상승에 그쳤다.

현대차그룹 10개사 기부금은 949억원에서 1181억원으로 24.4%(232억원) 증가해 기부금 규모가 삼성그룹에 이어 둘째로 높았다.

SK그룹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8.7% 감소했고 기부금이 19.0%(242억원) 줄었다. 당기순이익 55.6% 줄은 GS그룹은 기부금 역시 17.5%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당기순이익이 42.2% 감소하면서 기부금 규모가 57.1% 줄었다.

LG그룹은 당기순이익이 28.5% 늘은 반면 기부금은 17.8%(103억원) 증가에 그쳤다.

롯데그룹과 포스코그룹은 당기순이익이 각각 21.3%, 15.8%씩 감소했지만 기부금 규모는 각각 20% 가까이 늘어났다.

한진그룹은 작년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기부금은 전년보다 19.9% 늘었고 한화그룹은 당기순이익이 40.7% 급감했지만 기부금은 8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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