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경산시, 경사지 과수원 모노레일 설치로 중노동에서 해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7-14 15: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경산시가 2013년 ‘과원작업환경개선 시범사업’으로 와촌면 강학리 조종생농가 과수원 1.3ha에 설치한 농작업용 모노레일. [사진제공=경산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2013년 ‘과원작업환경개선 시범사업’으로 와촌면 강학리 조종생농가 과수원 1.3ha에 사업비 4천만 원을 투입해 농작업용 모노레일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 부족과 과중한 농업노동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과원작업 환경개선 사업’으로, 경사가 30도 이상 되는 과수원에 동력 원동기와 350kg 규모의 농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트레일러를 부착해 경사지에서 농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경사지 과수원의 경우 물빠짐이 좋아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농작물을 생산 할 수 있는 반면, 비료·퇴비 등 농자재 운반이나 농작물 수확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해 고령의 농민들이 경사진 과수원에서 하는 영농작업은 매우 위험하며 힘든 중노동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된 모노레일은 지반공사 없이 지형그대로 설치가 가능하며, 열차처럼 가파른 과수원을 오르내리며 각종 농자재와 수확한 농산물을 운반하여, 부족한 농촌 일손을 덜 뿐만 아니라, 농작업의 편리성 및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 박인수 소장은 “앞으로 경사지 과수원 모노레일설치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해, 힘들이지 않고 편리하게 일 할 수 있는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여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