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올 상반기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가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3개, 코스닥시장에서 26개로 총 39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44개보다 5개가 감소한 숫자다.
상장사의 상호변경은 2010년 이후 점점 감소하고 있다. 2010년 총 123개였던 상호변경 상장사가 2011년 82개, 2012년 69개로 줄었다.
기업이 상호를 바꾸는 이유 중 기업 이미기 개선(69.2%)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CI통합(17.9%), 지주회사화(5.1%), 사업 활성화(5.1%) 순으로 나타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기업의 상호 변경은 실적과 무관하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지 위한 전략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며 “상호만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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