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 하반기 420명 大규모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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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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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여성·지방인재 우대 등 열린 채용 앞장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전력의 안정적 수급체계 유지와 청년실업 해소 등 정부 정책 부응을 위해 2013년 하반기에 420여명의 대규모 신규채용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전은 상반기에 정규직 611명(고졸 235명 포함), 청년인턴 1103명 등 총 1714명을 선발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신입사원 공채 323명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로스쿨 변호사, 기타 경력직 등 총 42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은 채용연계형 청년인턴 제도를 활용해 신입사원을 조기 선발함으로써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직무교육, 순환근무, 멘토링 등 다양한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 후 신입사원이 회사업무와 조직에 보다 쉽게 연착륙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 한전은 외국어성적, 학점, 자격증 등 ‘스펙’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지원자들에게 공정한 취업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류심사 탈락인원을 최소화하고, 면접전형의 비중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서류심사 선발인원을 채용예정인원의 10∼20배수에서 50배수로 확대하고, 응시지역도 서울 단일지구에서 전국 5개 권역별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공필기 시험을 폐지하고, 인적성검사 및 면접 중심의 전형을 통해 구직자들이 별도의 취업 준비를 하는 등의 사회적 낭비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사무, 전기전자, 통신 분야 등 323명을 모집하며, 오는 15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한전 채용홈페이지(recruit.kepco.co.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시 학력 제한은 없으며 기술분야 지원자는 해당분야 전공자 또는 기사 이상 자격증 보유자만 지원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이 밖에도 한전은 다양한 이공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6개월)과 인턴십(6개월)을 통해 전기분야 신입사원으로 채용하는 '통섭형 이공계 인재 채용' 및 로스쿨 변호사 등 전문 인력 수시 채용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전은 여성 및 지방인재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한 채용 우대제도를 시행 중이다. 전체 채용예정인원의 일정 비율을 여성으로 선발하는 여성 채용목표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한 결과, 최근 3년간 여성 채용비율은 28.2%에 달하는 등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이 15.5%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또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본사 이전지역(광주·전남지역)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인재에 대해 서류전형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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