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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이 전경들의 자체사고 예방과 진솔한 대화를 위해 짜장면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군산해경 |
기존 전경들과 신임전경들의 벽을 허물고 위축돼 있는 전경들에게 마음을 녹여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 내는 자리를 우선 마련하는 것이다.
15일 실시된 ‘짜장면 데이’에는 구관호 군산해경서장을 비롯해 전경관리관(박종묵 경무과장), 정훈관(백운기 경무계장) 전경지도관(최형준 순경) 및 기존 전경들이 모두 참석해 신임 전경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갔다.
또 ‘터놓고 얘기해요’ 시간에는 신임전경들이 가장 궁금했던 질문들이 쏟아지는데 “함정에서 가장 힘든 일, 배 멀미 특효약, 육상근무 발령시기” 등 그 질문도 다양하고 구체적이다.
해경이 이처럼 전경관리에 집중하는 이유는 아직도 전ㆍ의경 자체사고가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고, 또 기존에 상명하복만을 강조했던 전경 관리체계가 신세대 전경들에게 맞지 않다는 지적 때문이기도 하다.
해경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신세대 전경들의 관리대책 등 다수의 방안이 마련돼 있으며 시행 후 놀라운 효과를 보인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신임전경 함정 발령 시 동기와 함께 발령을 낸다든가 전경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해 정기적으로 심리상태를 점검하는 등 복무기간에 따라 단계별 맞춤 시스템이 마련된 점 등이다.
구관호 서장은 “신임전경 배치 후 가족들을 초청해 전경들이 생활하는 경비함정 견학과 향후 복무계획에 대한 브리핑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자체사고 방지와 전경 복무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 내에는 약 100여명의 전경들이 육상과 해상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단 한건의 전경 자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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