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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전경 자체사고 방지 위해 다양한 노력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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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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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임 전경의 첫말 “짜장면 정말 먹고 싶었습니다”-

군산해경이 전경들의 자체사고 예방과 진솔한 대화를 위해 짜장면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군산해경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짜장면 정말 먹고 싶었는데..” 군산해경에 배치된 신임 전투경찰순경(이하 전경)들이 구관호 서장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첫말이다. 군산해경이 신임 전경 자대 배치된 후 가장 먼저 실시하는 주요업무가 바로 이 ‘짜장면 데이’다.

기존 전경들과 신임전경들의 벽을 허물고 위축돼 있는 전경들에게 마음을 녹여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 내는 자리를 우선 마련하는 것이다.

15일 실시된 ‘짜장면 데이’에는 구관호 군산해경서장을 비롯해 전경관리관(박종묵 경무과장), 정훈관(백운기 경무계장) 전경지도관(최형준 순경) 및 기존 전경들이 모두 참석해 신임 전경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갔다.

또 ‘터놓고 얘기해요’ 시간에는 신임전경들이 가장 궁금했던 질문들이 쏟아지는데 “함정에서 가장 힘든 일, 배 멀미 특효약, 육상근무 발령시기” 등 그 질문도 다양하고 구체적이다.

해경이 이처럼 전경관리에 집중하는 이유는 아직도 전ㆍ의경 자체사고가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고, 또 기존에 상명하복만을 강조했던 전경 관리체계가 신세대 전경들에게 맞지 않다는 지적 때문이기도 하다.

해경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신세대 전경들의 관리대책 등 다수의 방안이 마련돼 있으며 시행 후 놀라운 효과를 보인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신임전경 함정 발령 시 동기와 함께 발령을 낸다든가 전경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해 정기적으로 심리상태를 점검하는 등 복무기간에 따라 단계별 맞춤 시스템이 마련된 점 등이다.

구관호 서장은 “신임전경 배치 후 가족들을 초청해 전경들이 생활하는 경비함정 견학과 향후 복무계획에 대한 브리핑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자체사고 방지와 전경 복무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 내에는 약 100여명의 전경들이 육상과 해상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단 한건의 전경 자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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