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얼마 전 전기버스 10대 시범운행에 나선 칭다오 당국이 효과에 만족해 다시 20대의 전기버스를 새롭게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말 칭다오 당국은 31번 해안도로 운행버스 중 일부를 전기버스로 교체한바 있다.
당국 관계자는 "이번에 전기버스 20대를 새롭게 투입해 31번 도로를 오가는 모든 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칭다오시가 청정교통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전망이다.
이미 시범운행기간 전기버스는 개별난방, 시원한 에어컨, 전자표지판 등 첨단설비로 승객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한 승객은 "전기버스와 과거 타고 다니던 일반버스는 천지차이"라며 " 우선 소음이 없이 안정적인 운행을 하고 난방이 훌륭해 추위에 떨 일이 없다"고 전기버스를 극찬했다.
관련 인사는 "만약 칭다오에 500대의 전기버스를 투입하면 과거 디젤버스를 운행할 때보다 (총 주행거리 8만km기준) 1240만ℓ의 디젤유 소비량을 줄일 수 있고 3만3000t의 이산화탄소 및 1400t의 초미세먼지(PM 2.5)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며 생태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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