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전환율이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적용되는 이자율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지역 전월세 자료가 공개된 2007년 10월부터 2013년 1월까지의 실거래가 데이터 분석 결과 연평균 월세전환율은 최고점인 2011년 3월 7.13%에서 올해 1월 6.33%로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 및 주택 침체 장기화에 따른 전세값 상승으로 반전세 혹은 보증부 월세의 공급이 많아지면서 월세전환율은 오히려 하락했다.
그러나 월세전환율의 하락세에도 월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은 활발하다. 실제로 서울시 아파트 월세 거래 건수는 2010년 1만2064건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2만7751건, 2012년에는 2만7299건으로 월세 거래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월세전환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시중 정기예금금리의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김지연 과장은 "월세전환율이 낮아지는 것은 월세를 적게 받더라도 전세를 월세로 돌리고 싶어하는 집주인이 늘어난 것으로 월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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