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로는 시설공사가 절반이 넘는 22조 5,326억원(51.4%), 물품은 13조 4,979억원(30.8%), 서비스는 7조 2,300억원 (16.5%), 비축원자재는 5,490억원(1.3%)로 집계됐다.
특히, 서비스 조달은 정부의 공공조달을 통한 서비스 산업 활성화 방안에 힘입어 전년 동기 보다 10.3% 증가했다.
나라장터를 이용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총 45,914개로 지난해 말보다 859개가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전체의 58.0%인 25조 759억원을 조달하였으며, 국가기관은 9조 3,494억원(21.6%), 기타 공공기관은 8조 8,352억원(20.4%)을 조달했다.
가장 많이 발주한 기관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1.1조원)이며, 상위 10개 기관이 총 5조 8천여억원을 조달하여 전체 거래실적의 13.2%를 차지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서울특별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 등 5개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상위 10개 기관에 포함돼 이른바 ‘큰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기업은 2012년말 보다 13,586개사가 늘어난 25만 7,207개사이다.
전체 등록 기업의 99%(25만 4,450개)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나라장터 상반기 거래실적의 70.5%를 납품 또는 수주했고, 대기업은 20.2%, 중견기업*은 9.2%로 조사됐다.
나라장터 등록 기업 중 실제 경쟁입찰에 1회 이상 참가한 업체는 약 11만 5천개이며, 이 중 46%인 5만 2천개 기업이 평균 4억 3천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 나라장터 거래에 눈에 띄는 기록들을 보면 전체 89만 건 중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하고 롯데건설(주)이 수주한 ‘위례지구 A3-8BL 에코앤 아파트 건설공사’가 1,856억원으로 계약규모가 가장 컸다.
지에스건설(주)이 9,197억원 상당의 공사를 수주 조달시장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다.
물품 분야에서는 현대제철(주)가 2,266억원, 서비스 분야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이 2,047억원을 납품 또는 수주해 최대 계약업체가 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의 ‘종자정선시설 제어반 교체’ 입찰에 총 7,156개사가 투찰, 개찰 결과 중소기업인 ‘동혁전기(주)’가 0.01397% 확률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승자가 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앞으로는 나라장터를 통한 거래실적 뿐만 아니라 전체 공공조달 통계를 생산 공표할 계획”이라면서 “내년도 공공조달 통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ISP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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