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의료원이 총 사업비 2700여만 원을 들여 8개 마을, 247가구에 배부한 농약보관함은 사람 눈에 잘 띄게 외관을 노란색으로 칠하고 군 로고와 함께 사용용도 스티커를 부착되고 잠금장치가 포함된 철재 캐비닛형식으로 지난해 78가구에 배부된 것을 포함해 현재 324가구에 보급했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이 운영하고 있는 ‘생명사랑 행복마을’은 지난해 2개 마을 지정을 시작으로 올해 8개 마을을 추가 지정해 현재 총 10개(1개 읍, 9개 면) 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신체․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우울증 선별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군 보건의료원의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시범으로 운영되고 있는 2개 마을에서 현재까지 자살사망자가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점으로 앞으로도 농약보관함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으로 ‘생명사랑 행복마을’을 운영 중이며 농사로 몸이 고된 어르신들을 위해 신체건강프로그램으로 한방치료, 작업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정신건강교육과 함께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농약보관함 배부로 농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으로 관내에 농약 때문에 자살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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